출사,사진

지리산 뱀사골 가을

小泉(소천 박재성) 2014. 10. 29. 13:48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---이무기가 죽은 골짜기 뱀사골---

뱀사골 유래 : 지금부터 약 1300년전 뱀사골 입구에 송림사라는 절이 있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송림사에서는 매년 칠월 백중날(음력 7월 15일)에 스님 한 명을 뽑아 그날 밤 신선바위에서 기도하게 하였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다음날에 그 스님은 사라졌는데, 사람들은 스님이 신선이 되어 승천했다고 믿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한 스님이 이 이야기를 기이하게 생각하여 그 해에 뽑은 스님 옷자락에  독약을 묻혔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날이 밝은 뒤 사람들은 신선바위로 향했다. 그 바위 위에는 이무기가 죽어있었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그동안 사라진 스님들은 이무기의 재물이였던 것이다. 이후 이 계곡의 이름을 이무기 즉 뱀이 죽은 골짜기라는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뜻의 뱀사골이 되었다. 한편, 사람들은 재물이 되었던 스님의 넋을 기러기 위해 계곡 입구 마을을 절반의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신선 이라는 뜻인 반선이라고 불렀다.